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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점] 사라진 대화, 줄어든 임금...초단기 노동의 현실 / YTN

2018-10-25 2,536 Dailymotion

우리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고용 문제, YTN은 최근 고용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려스러운 변화의 모습을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알바 쪼개기' 때문에 하루 두세 시간만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, 홍성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홍장표 /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 : 양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, 국민의 기대에 비해서 질적으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지표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의 설명대로 고용 보험 가입자와 1년 이상 계약맺는 상용직이 늘어나는 등 일자리의 질이 개선되는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고용 시장의 다른 한쪽에서는 열악한 초단기 노동이 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가 3시간 반짜리 택배 회사 초단기 아르바이트에 직접 지원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하자마자 곧바로 작업에 투입돼 택배 상자를 내리고 또 내립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 작업 후 조금 쉬나 했더니, 곧바로 청소 지시가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근무 시간이 오전 한때에 불과해서 그런지 쉴 시간은 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택배 업체 관계자 : 쉬는 시간은 라인별로 기사들이 정리하는 시간에(쉬어요.) 그런데 물량이 오늘 같은 날은 막차도 늦게 오고 정리해야 하니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.] <br /> <br />대화가 거의 없어서 동료들과 농담 한마디 나누며 친해질 기회도 가지기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도 3시간 반 동안의 초단기 아르바이트를 모두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제가 번 돈은 3만 원이 조금 넘는데요. <br /> <br />내일 하루 더 일을 나와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, 다리가 너무 떨리고 팔과 허리가 너무 아파 일을 더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일이 힘들어도, 반복되면 익숙해지고 숙련도가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사업주 입장에서도 고용 기간이 짧은 건 비효율적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택배는 물론이고 PC방,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초단시간 노동이 일반화하고 있는 건, 인건비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에 15시간 넘게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'주휴 수당'을 아끼기 위해 이른바 '알바 쪼개기'가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상봉 /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: 사업주 측에서는 14시간 정도만 일을 시키면 되거든요. 아르바이트하는 입장에서는 소득을 올려야 하니까 두세 군데를 돌아다녀야…] <br /> <br />그래서, 안 그래도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는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260541200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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